쏘쏘원의 영화 이야기
영화의 위기 극복 본문
영화의 위기 극복
많은 발전과정을 겪어왔던 영화는 다양한 기술로 여러 가지 효과를 낼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대중적인 영상 매체로서 아무도 범접할 수 없었지만 산업적인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영화에도 위기가 찾아옵니다. 이번에는 영화가 어떻게 위기를 극복했는지에 대해 이야기하겠습니다.
산업 기술이 발전하면서 텔레비전이 등장하게 됩니다. 텔레비전이 처음 등장했을 때는 상자에서 화면이 나온다는 획기적인 기술 때문에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호기심을 끌었지만 가격이 무척 비쌌습니다. 그리고 화면도 흑백이었고 무조건 생방송이었기 때문에 볼 수 있는 기회를 놓치면 다시 볼 수 없던 단점이 존재했습니다. 그래서 텔레비전의 등장 이후로 영화는 잠깐의 위기를 겪었지만 고유의 자리는 놓치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텔레비전을 제작하는 제작비가 낮아지면서 각 가정마다 텔레비전을 갖게 되었고 흑백 화면에서 컬러로 바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생방송으로만 운영하던 텔레비전은 다양한 기술을 접목시키면서 녹화 방송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이런 이유로 대중적이었던 영화는 그 이름을 텔레비전에게 빼앗기게 되었고 위기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영화가 텔레비전과 다른 점이었던 웅장한 스크린과 사운드는 영화만의 강점이었기 때문에 이것을 마지막 카드로 해서 영화관에 특화된 콘텐츠를 개발했고 이를 더욱 강화하여 텔레비전과의 차별점을 제시했습니다.
기술은 점차 발전하여 VHS와 DVD라는 매체가 등장하게 됩니다. 또한 홈시어터가 생기면서 영화관과 비슷한 환경을 집에서도 만들 수 있게 되었습니다. 비록 영화관과 똑같지는 않지만 집에서도 충분히 웅장한 스크린과 사운드를 경험할 수 있다는 것은 영화관에 큰 타격을 줄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영화관은 멀티플렉스라는 것으로 진화를 시도했고 종합 문화 공간이라는 타이틀을 내세워 홍보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2010년 이후에 3D라는 획기적인 기술을 도입함으로써 홈시어터와는 차별화된 경험을 하게 했습니다. 이렇게 영화는 텔레비전에 맞서 도태되지 않고 그만의 매력을 내세워서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습니다.
영화는 처음에는 필름을 통한 촬영을 진행했지만 기술이 발전하면서 디지털 촬영을 본격화하기 시작했습니다. 필름 고유의 느낌을 좋아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원가 절감과 기술의 편의성 등을 이유로 현재는 디지털카메라가 주를 이루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디지털 기술이 발전하면서 컬러 기술도 함께 발전했는데 필름으로 촬영할 때는 단순한 색감 연출만 가능했다면 디지털 기술로 영화의 대략적인 분위기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필름 영사기가 점차 사라지면서 지금은 필름으로 상영하는 곳을 찾기 힘든 상황입니다. 전에는 필름 영사기가 돌아가면서 무거운 일도 많았고 사고도 많았지만 현재는 디지털인 DCP 위주이기 때문에 운반도 쉬운 편이고 재활용도 가능합니다. 또한 비용도 저렴하기 때문에 결국 필름은 점차 자취를 감추게 됩니다.
텔레비전의 등장이 영화 산업에 위기를 겪게 했지만 영화는 고유의 장점을 활용하고 발전시켜서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지금 영화는 더욱 다양한 기술로 사람들에게 많은 즐거움을 주고 있습니다.